그저 그렇게

오랫만에 빅마마

모아사마 2008. 4. 22. 05:59
그녀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니,
차분했던 마음이 다시금 흔들리려고 한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시계를 보았더니,
4월 하고도, 20일이었다. 2x 라는 숫자가 주는 압박감에,
정신이 번쩍 들어버렸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당장 다음달에 대한 불확실성.

마음이 많이 어렵다.

세상을 알지 못하던 때에는
한 없이 커다랐던 꿈과 함께, 아주 조그마한 욕심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었다.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면서,
초라해져버린 나의 꿈과 함께, 끝없이 부풀어버린 욕심이 나의 행복을 도망가게 만들어버렸다.

이제 학기가 2주밖에 남지않았는데,
그 시간이 지난 후에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 것일까.
조금씩 미국에 온 것을 후회하고 있기도 하다.
그냥 한국에서 공부를 하였으면 어떠하였을 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