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렇게

두번째 퇴근

모아사마 2009. 1. 29. 15:11
나는 두번 출근을 하였고, 두번째 퇴근을 한 후 집에 와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이미 구글에서 인턴을 한 번 하였기 때문에,
어제 오리엔테이션도 1시간만에 끝나버렸고,
어제 오늘 컴퓨터 세팅이 잘 안되는 것도 혼자 ticket을 날려가면서 해결해버렸다.
그래서인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한 느낌?

아참, 오늘은 회사에서 자전거도 한대 공짜로 빌렸다.
자전거용 라이트를 달아야지만 밤에 탈 수 있는데,
이건 주말에 구입한다음에 회사에 비용 청구할 예정이다.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살이 찌는 느낌이다.
인턴도 회사내에 있는 체육관을 쓸 수 있는지 알아봐야 되겠다.

영어는 여전히 어렵다.
잘 안들릴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꿈이 한 발자국씩 이루어져가는 느낌.
몇년 전인가 내가 Microsoft 본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내가 Google 본사에서 일하고 있다니... 비록 인턴이지만 말이다.

아직까지 미래가 많이 부담스럽고 두렵다.
5월 15일로 비자는 끝나는데, 그 전에 구글에서 정식 오퍼를 받을 수 있을까?
오늘은 이런 뉴스도 보았다.
http://www.workingus.com/bbs/view.php?id=job&no=12940

하지만 너무 지금의 자리에 집착하지 말자.
그 이후에 가지게 될 나의 꿈의 설계를 시작할 때인 것 같다.

구체적으로 노력하지 않더라도,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면 조금씩 다가가게 되니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