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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연말이 되었다.

모아사마 2011. 12. 14. 02:40
미국에서 연말을 맞이한지도 벌써 4년째이다.
한국에서는 대도시에서 주로 살았고, 미국에서는 시골에 주로 살아서일까.
연말이라고 해도 그냥 무덤덤하다.

길거리를 지나다녀도 캐롤송이 울려퍼지지 않고,
파티에 가지 않는 이상, 사람들이 특별하게 옷을 차려입고 다니지도 않는다.

때로는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아니 그냥 서울에서 연말을 보내는 것이라고 하는게 옳겠지.
비록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니, 뭐니 해서 이것저것 기회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느끼고 있는 이러한 무덤덤함과도 바꿀만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반지를 샀었는데,
올해는 그냥 조용한 식당에가서 조촐하지만 맛갈나는 식사를 해야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