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약 6년전에 구글에서 일하기 시작하였을 때부터 시작된 고민이었다.
"왜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좋은 직장을 허락하셨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여전히 분명한 답은 보이지 않고, 나는 고민하고 있지만, 조금씩 대답이 보이는 것만 같다.
가정의 사랑 넘치는 가장이며,
직장의 성실한 직원이며,
교회의 충성된 일꾼이다.
그 세개의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고 살아가고 있다.
여전히 조화로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지만, 조금씩 맞춰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그렇다면, 어떻게 나의 비젼이 하나님의 나라에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나는 저 세개의 삶이 조화로움을 이룰 때, 나의 모습이 다른 지체들, 특히 청년들에게 보여지고, 그들의 삶또한 그리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처음으로 그에 대한 모습을 본 것 같다.
한 때, 같은 목장에서 교제를 나누었던 기석이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다음의 글을 남겨주었다.
조모임 에서 배운 것 보다 커리어와 찬양인도 하시는 형 생활의 모습이 인상 깊었던것 같아요... 금요일 밤을 예배로 보내야 하는걸 마저도 아까워 하는 현재 제 모습이 아무렇지도 않게 찬양준비와 리더일 까지 하는 형의 모습이랑 참 비교가 되고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형의 그 모습이 기억이 자주 나네요
대학시절 IVF에서 섬기며 훈련받을 때의 표어 "지성 사회의 복음화".
목표만을 앞에 두고 달려가는 수많은 지성인들에게,
성공만을 앞에 두고 뒤돌아보지 않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표본이 되어갈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은,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