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한마디

어제 밤에는 참 많이 슬펐고,
슬픔을 잠재우지 못한채 잠에 들었지.

그래서일까.
잠을 자면서도 계속 슬픈 꿈을 꾸면서,
참 많이 힘들었었고,

여지없이 떠오른 태양에 잠을 깨어도,
그 슬픔은 조금도 가시지 않았다.

하루의 시작이 활기차지 못하다는 것은,
그만큼 짐을 안고 살아가는 것.

나의 욕심 때문인지 쉽사리 내려놓을 수가 없어서
더욱 안타까운 것.

슬픔을 조금씩 삭히면서 회사에 도착하여서 컴퓨터를 켜고,
친구와 잠깐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친구의 한마디가 나에겐 커다란 위로가 되었다.

난 정말이지
그렇게 열심히 살고 도전하는 모습에 감동했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너에게 아무 말도 해줄 수 없어서 슬프당

이해, 격려, 위로.
다시 한번 더 힘을 내야되겠다.
아직끝난 것은 아니니깐.

친구야. 고맙다. 정말로 고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