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eathtaking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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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Moulin Rouge DVD를 봤다.

영화에서 Nicole Kidman을 보면서 떠오른 문구.
The breathtaking Beauty.

자연이 아닌 사람을 보면서
숨이 멎을만큼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나의 눈동자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한 이후 처음 알게 되었다.

영화를 보던 도중 친구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어보았고,
나는 물랑루즈를 보고 있다고 대답했더니,
그 친구는 '사랑을 꿈꾸고 있구나.' 라고 다시 답해주었다.

정말 많고 많은 영화 중에 오래전에 몇번 봤었던 물랑루즈를 선택한 것도,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Nicole Kidman의 아름다움이라든지.

연애라는 것에는 별로 미련도, 소망도 없지만,
나도 온전히 사랑하고, 진심으로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여전한가 보다.

영화를 보면서 마셨던 와인 한잔이,
나홀로만의 와인이 아니었기를 잠깐이나마 기대하기도 했으니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