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오늘 같은 밤이면,
나의 심경이 담겨있던 그 일기장들이, 비록 사건은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학교 1학년때부터 적었떤 그 다섯권의 일기장들이 그리워진다.

누군가 나에게 보물 1호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서슴치 않고,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수 있었던,
그 다섯권의 일기장이 나는 너무나 그립다.

그 일기장은 어느 우체국에서 헤매고 있을까?

-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