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나보다,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GRE 공부의 한가지 장점이라고 한다면,
상호 경쟁적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 자기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

함께 GRE를 공부했던 친구가 일본에서 시험을 봤는데,
적절하게 만족할 만큼 점수가 나왔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정말 너무너무 걱정이 된다.

영어시험이라는게 전공 시험과는 달리
컨디션과 변수가 너무 많아서 더욱 부담이 되고 어려운 것 같다.

밤새도록 잠을 설쳤다.
내가 끼여사는 방 주인들, 성큰과 욱.
그들이 너무 바쁜 삶을 살고 있기에 어제 밤에도 각각 4시30분, 2시에 들어왔다.

그들이 들어오면서 잠을 깨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 시간정도면 깊이 잠들어있어야 할 때인데,
나는 방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깼다는 사실.
마음놓고 푹 자지 못하나보다...

어제는 오래간만에 꿈을 꾸었다.
내가 가고 싶은 학교중 하나가 UCLA인데
그 학교의 입시요강이 변경되었다고 막 이야기하면서 당황하는 것이었다.
(출연인 김태미, 조영근)

스트레스받아서 잘 쉬지 못하고,
잘 쉬지 못해 몸이 받으니 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공부를 제대로 못하니 다시금 스트레스 받고.

이런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