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 - 11월 9일. 교토 기요미즈데라

11월 9일.
이날은 일정이 좀 빡빡했습니다.
교토 -> 나라 -> 고베. 이렇게 하루만에 세군데를 갔으니까요.

서울을 중심으로 위치를 따지자면
일산 -> 인천 -> 분당 의 느낌이랄까.

교토로 이동할 때는 JR 특급 하루까를 이용하였습니다.
외국인들만이 끊을 수 있는 JR Pass가지고서는 특급을 탈 수 없는데,
저 하루까는 탈 수 있습니다.
아마 간사이 공항을 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내부는 무궁화정도? 하지만 굉장히 깨끗하다는 것.
일본은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깨끗하다기 보다, 많은 돈을 들여서 청소를 잘하는 것 같았습니다 ^^;;;

교토역 내부.
사람들의 집이나 길을 걸어다닐 때는 이 나라가 잘 사는 지 모르겠는데,
공공 시설물들은 멋있고 깨끗하게 잘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토역 앞에 있는 교토 타워

그래... 나 교토에도 가봤다!!!

교토에서 탄 시내버스.
후면을 LCD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뒤로타서 앞으로 내리며, 요금은 후불제.
버스에서내려 기요미즈데라까지 걸어 가는 길인데, 일본 냄새가 팍팍 풍겨서 한장 찍었어요.
이쁜 부채가 너무나 많았던, 하지만 비싸서 엄두도 못 내었던.
얘는 왠지 기즈모를 닮았지요 ㅋㅋㅋ
드디어 기요미즈데라의 입구. 청.수.사.
얜 광화문은 안지키고... 흠흠.. 해태상이 여기에도 있군요.
이건 탑이라고 해야 맞겠죠?

석등. 그리고 앞에는 소원을 적어서 매어둔 종이들.
이곳 사람들도 중국 사람들만큼이나 용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깨끗한 자연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어디에나 샘물이 있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실제로 정말 많습니다.
이건 어느 화석이라는데... 정말 저건 사람의 손이었을까요?
향을 피우는 사람들.
저 약수를 받아마시면 왼쪽부터 사랑, 학업, 장수라고 하는데.
대기시간 30분 진단에 포기하고 그냥 왔음 ㅋㅋㅋ
삶에 대한 불안감. 일본 열도가 가라앉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탄생한 소설, '일본 열도'
그들은 정말 소원비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너무 자주 빌어서 내용들을 다 까먹는듯 -.-;;;

절의 모습입니다.
지붕의 재료가 정말 독특하고 묘하게 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건 산의 한구석에 있던 탑. 그래서 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를 않았습니다.
이런 목조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보니 참 많이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의 침략을 자주 당해서 목조 문화재가 거의 남지 않았지요.
기요미즈데라 뒤쪽으로 있었던 산책로에 있던 불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