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 - 11월 9일. 교토 긴카쿠지

교토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긴카쿠지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교토에는 긴카쿠지와 비슷한 킨카쿠지가 있었습니다.
긴카쿠지는 銀閣寺: 은각사
킨카쿠지는 金閣寺: 금각사

은각사는 소박한 풍경이 묻어 나오는 절이고,
금각사는 절의 외관을 금으로 도금한 화려한 절입니다.

금각사를 못 가본게 좀 아쉽긴 하지만,
정 아쉬우면 서울시 은평구 연신내에 금도금 절이 있다고 하니, 그곳에 가보면 되겠죠 ㅋㅋㅋ

긴카쿠지로 가는 곳에 있었던 '철학의 길'
예전에 철학자들이 이곳을 많이 걸어서 이름이 저렇게 붙여졌다는데,
가보면 정말 철학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는 것과는 다르게 아주 이쁘지도 않고, 심심하거든요.

긴카쿠지로 입구로 가는 길.
정말 깔끔하게 조경이 잘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내부 관리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듯.
이 건물이 긴카쿠지의 메인건물입니다.
금각사는 저 건물 주위가 모두 금으로 도금이 되어있다는...

이곳에도 이렇게 신을 모시고 소원을 비는 곳은 있습니다.
절이어서 당연한건가? ^^;;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이끼 모음

전망대에서 바라본 것.

이것들은 모래로 조경을 한 것입니다.
평평한 것은 바다를 표현하려고 했다네요. 정말 대단한 노력이 보입니다.
그런데 비가 내리면 어떻게 하지???

'런치의 여왕'에서 보던 것과 비슷한 집.
즉, 1층에는 가게, 2층에는 가게 주인의 집.
가이드북에서 소개한 맛있는 '모밀집'
국물은 깔끔하고 맛났지만, 면이 조금 싱거웠습니다.
모밀집에서 녹차를 담아주었던 물컵